'포웰 19점 활약' KCC, LG 꺾고 2연패 탈출(종합)

포웰[전주=김현민 기자]

포웰[전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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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리카르도 포웰(32)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KCC는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3-73으로 눌렀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13승 11패로 4위 자리를 지켰고 4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5승 19패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웰이 KCC의 승리에 앞장을 섰다.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드레 에밋(33)도 1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원 사격했다. 장신 센터 하승진(30)도 13점을 기록하면서 제 몫을 했다.

1쿼터부터 에밋이 코트를 접수한 KCC가 20-17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포웰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3쿼터에는 하승진이 맹활약했다. 골밑을 접수한 그는 7득점을 올리면서 탄력을 받았다. LG는 쿼터 중반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 했지만 쉽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는 하승진이 4반칙이 된 뒤 벤치로 물러났다. 그 사이 LG가 기승호와 유병훈의 외곽포를 앞세워 빠르게 KCC를 따라붙었다. 65-69까지 추격했지만 이후부터 힘을 내지 못해 KCC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안양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78-75로 꺾고 홈 13연승을 기록했다. KBL 역대 홈 최다연승 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서울 SK나이츠가 세운 27연승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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