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흥행 모두 잡은 2015 K리그 챔피언 전북

성남, 전북과 비겨 5위 확정…ACL 출전 무산
대전은 인천에 져 최하위 확정, 내년 2부 강등

전북현대 우승 세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전북현대 우승 세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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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관중 동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그룹A(1~6위) 37라운드 성남FC와 홈경기에 2만8460명이 입장,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열아홉 경기에서 관중 총 33만858명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총 스물세 개 구단 중 관중동원 1위다. 전북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하기는 처음이다.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 연고 구단이 아닌 지역구단에서 관중 1위가 나오기는 2003년 대전 시티즌 이후 12년 만. 전북은 올 시즌 평균관중 1만7413명을 기록했다. 이는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2년 서울의 2만502명. 2위는 2012년 수원의 2만265명이고 3위는 2014년 수원의 1만9608명, 4위는 2013년 수원의 1만7689명이다.

전북현대 우승 세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전북현대 우승 세러머니[전주=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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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북은 후반 27분 성남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서상민이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22승7무8패(승점 73점). 반면 성남은 14승15무8패 (승점 57점)로 한 경기를 남기고도 5위가 확정돼 4위까지 가능했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무산됐다.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그룹B(7~12위) 경기에서는 원정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을 2-0으로 물리쳤다. 4승7무26패(승점 19)가 된 대전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그룹A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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