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분해하니 "1g짜리 부품 반으로 접혀있어"

작은 공간 안 최첨단 기술 함축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펜슬 '애플펜슬'. 가격은 99달러.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펜슬 '애플펜슬'. 가격은 99달러.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같이 나온 애플펜슬을 분해한 결과 로직 보드가 반으로 접혀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애플이 작은 공간 안에 최첨단 기술이 어떻게 함축했는지를 보여준다.

20일(현지시간)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전자제품 부품 수리판매 업체인 아이픽스잇(iFixit)이 애플펜슬을 분해한 결과 단 1그램짜리 로직보드가 접혀서 들어가 있었다. 로직보드에는 CPU와 블루투스 스마트 라디오 등이 장착돼 있었다. 애플펜슬은 압력 센서로 움직임을 느껴 아이패드 프로 위에서 연필처럼 쓸 수 있다. 애플펜슬은 아이폰6s 배터리의 5%에 해당하는 용량만 충전하면 되고, 이렇게 한번 충전하면 12시간 동안 쓸 수 있다. 15초만 충전해도 30분은 쓸 수 있다.

애플펜슬은 내부를 열어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리 전문가들이 일단 애플펜슬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양 쪽으로 쪼개야 하는데다 내부 부품의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