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경상북도 지역 국회의원들은 최근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경북 선거구가 최대 2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북 국회의원들은 19일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북이 2석 주는 안으로) 결정되면 선거구당 인구수가 서울 20만5371명, 경기 20만7677명, 경북 20만7689명으로, 농어촌선거구인 경북이 과밀한 수도권보다 선거구당 인구수가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원들은 "또한 선거구당 평균 면적도 경북 1463.61㎢로, 서울(12.34㎢)의 118배, 경기(16.97㎢)의 86배가 되어 결국 경북 선거구는 수도권보다 인구도 더 많고 면적도 월등하게 넓은 '괴물 선거구'가 탄생하게 된다"며 "이는 헌법재판소가 인구편차 기준을 1대1이 아닌 2대1로 하여 지역대표성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판결 취지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의 사례를 거론하며 경북에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경북 선거구를 1석만 줄인다면 선거구당 인구수가 19만2854명으로 다른 농어촌지역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따라서 경북 선거구는 형평성을 고려하여 현행보다 1석 감소된 14석으로 획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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