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노믹스' 수혜 예상되는 중소형주 적극 발굴 투자
우리은행?삼성증권 공동 판매
"릴라이언스캐피탈 전략적 제휴 사업 첫 발 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인도 중소형FOCUS 펀드'를 출시하고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에서 공동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펀드 운용은 인도 최대 운용사인 릴라이언스캐피탈 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이 한다.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 연 보수 1.68%이고 C클래스는 연 보수 2.26%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인도는 현재 'Make in India(해외 기업의 제조공장을 인도에 유치해 제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발 프로젝트)'를 기치로 적극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체 인구 12억명 중 25세 이하가 절반을 차지해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며 원유 소비량을 80%를 수입하고 있어 최근 유가 하락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7.5%로 예상하면서 중국의 6.8%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릴라이언스운용의 수닐 싱하니아 대표 매니저(CIO)는 "최근 중국이 생산기지에서 소비 대국으로 부상하는 대신 인도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제조업, 헬스케어, 금융 등 인도 경제 최전선에서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중소형주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9년과 지난해 인도 증시 대세 상승장에서 대형주 센섹스와 중소형주 성과를 비교해보면 각각 115%와 145%, 47%와 82%로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높았다.삼성자산운용 이종훈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인도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저평가됐고 내수 관련 종목 위주로 구성돼 인도 경제의 구조적 성장과 연결돼 있다"며 "40~50여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래 대형주가 될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라이언스캐피탈이 2006년에 설정한 릴라이언스 중소형주 펀드는 1년 13.6%, 설정 이후 222.6%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릴라이언스캐피탈자산운용은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을 망라한 인도 최대 민영 금융 기업인 릴라이언스 캐피탈의 자회사로, 총 운용자산(AUM)은 40조원이다.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펀드 교차 출시 및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 출시가 전략적 제휴의 첫 결실이며 내년 상반기 내 인도에서 삼성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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