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달러 '기어VR' 무대 확대한다" 유럽서 판매 시작

기어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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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9달러 이어 유럽서도 '100유로(약 12만5000원)'
韓서도 곧 출시…"가격 문턱 낮춰 VR 대중화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99달러(약 11만원)짜리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도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 기어VR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유럽에서의 예판가는 100유로(약 12만5000원)다. 앞서 미국에서 역시 99달러의 가격에 예판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기어VR은 가격을 전작 대비 절반 이상 내리고 콘텐츠사들과의 협력 강화했다. VR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다. 새 제품은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를 비롯해 지난 4월 선보인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와도 호환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어VR을 국내에서도 곧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역시 전작 대비 슬림해졌다. 새 기어VR은 전작보다 무게가 22% 가벼워지고 제품에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터치 패드의 면적을 넓히고 깊이감을 줌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의 이노베이터 에디션에 이어 소비자용 제품으로 기어VR을 본격 선보이면서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 제품군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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