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파리 테러로 유럽 경제 오히려 좋아질수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이번 파리 테러로 유럽 경제가 오히려 더 좋아지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로 유럽 중앙은행(ECB)이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유럽 경제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루비니 교수는 "만약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번 파리 테러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적정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닥터둠'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이번에 그가 내린 세계 경제 전망은 어둡지 않다.

그는 비록 "중국 경제가 소비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착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착륙하는 것도 아니어서 세계 경제가 침체의 길을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3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칠 수는 있으나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이 금리를 12월에 올리든 내년 3월에 올리든 문제될 건 없다"면서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신흥시장도 위기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