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를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1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쿠바(세계랭킹 3위)와의 8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타선에선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포수 양의지(28·두산)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27·두산), 박병호(29·넥센), 민병헌(28·두산)도 각각 2안타씩을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표팀은 0-0으로 맞서던 2회초 6안타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3루타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민병헌과 황재균(28·롯데), 양의지까지 4연속 안타로 선취 두 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재호(30·두산)의 희생번트로 주자는 1루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후 정근우(33·한화)의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바뀐 투수 곤잘레스를 상대로도 이용규(30·한화)와 김현수가 모두 출루하면서 2사 주자 1, 2루 기회를 맞았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대표팀은 5회말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마예타(우전안타)와 바스케스(볼넷)가 모두 누상에 나가 무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에르난데스에게 적시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어진 2사 1, 2루 때 팀의 두 번째 투수 임창민(30·NC)은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두 점을 잃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8회말 두 점을 보태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1사 이후 터진 양의지의 솔로 홈런과 김현수의 적시 우전안타로 7-2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준(30·두산)은 4.2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임창민, 차우찬(28·삼성)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1이닝(1피안타)과 1.1이닝(1피안타 1탈삼진)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대현(37·롯데)과 이현승(32·두산)도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해 최종 7-2 승리를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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