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임신 23주만에 체중 440g의 초극소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신생아중환자실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13일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임신중독증으로 이 병원을 찾은 송연이 엄마는 고혈압 악화로 임신 23주 5일(166일)만에 송연이를 낳았다. 통상적인 임신기간 280일보다 114일(약 4달)이나 빨리 태어난 것이다.송연이는 엄마의 임신중독증으로 뱃속에서도 성장이 더뎠다. 출생당시 체중은 440g에 불과했다.
보통 500g 미만의 초극소미숙아는 폐가 발달하지 않아 호흡이 불가능하고, 전신에서 걸쳐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태어나 생존이 어렵다.송연이도 만지기만 해도 멍이 들 정도로 연약하게 출생했다.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과 동맥관 개존증, 미숙아 망막증 등 어려운 고비가 잇따랐다. 이 때마다 소아청소년과 이은희 교수와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등 의료진은 애가 탔다.
의료진의 노력 덕분일까? 송연이는 출생 당시보다 다섯 배 가량 증가한 2.33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송연이는 이 병원에 태어난 신생아 가운데 가장 짧은 임신기관 가장 적은 체중을 가진 아이로, 송연이 엄마는 이같은 사연을 지난달 환자경험의 날 공모전에서 소개해 우수상을 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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