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으로 선정된 윤재갑씨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내년 9월에 열리는 2016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윤재갑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이 선정됐다.
윤재갑 관장은 아라리오갤러리 총괄 디렉터와 2011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를 역임한 바 있다. 다수의 전시기획을 통해 현대미술, 그 중 특히 아시아 미술의 최전선을 선보여 왔으며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 기획자로 손꼽힌다.
윤 관장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중국미술사를, 인도 타고르대학에서는 인도미술사 석사를 각각 수료했다. 이후 대안공간 LOOP 공동 디렉터를 거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과 북경, 뉴욕의 아라리오 갤러리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2011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로 선정되는 등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약 200여회의 전시가 그의 손을 통해 탄생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원저우와 상하이에 위치한 하우아트뮤지엄의 관장을 맡고 있다. ‘미술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16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 선임을 위해 지난 10월 추천위원회를 열고 국적, 연령을 불문하고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전시기획자 중 8명을 후보자로 추천받았다. 이후 선정위원회를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였고, 11월 13일 조직위원장의 최종 승인을 거쳐 윤재갑 관장을 전시감독으로 확정했다.
조직위는 "서구 미술계의 흐름과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현대미술의 중심을 아시아로 주목하고 이를 통해 부산비엔날레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비엔날레는 내년 9월 부산시립미술관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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