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기업 10개사 돌파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오는 16일 이면 코넥스 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이 10개사를 돌파하게 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기업 아이진이 오는 16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그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한 기업 수는 지난해 6개에 이어 올해 4개까지 총 10개사에 달하게 된다.

코넥스시장 전체 상장기업 110개사의 약 10%에 해당한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10개사는 공모절차를 통해 11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업종 6개, 바이오업종 4개이다. 아이진을 제외한 이전상장종목 9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1.6%에 달한다. 이는 코스닥지수 상승률 12.5%의 약 4배로, 코넥스 이전상장기업의 주가흐름이 시장 전체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아나 231.5%, 랩지노믹스 137.1%, 아이티센 84.7%, 테라셈 43.3%, 하이로닉 31.9% 등의 순이다.

이전상장 후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8배, 66배 증가했다.

메디아나의 경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31.1배, 762.4% 늘어났다. 랩지노믹스는 65.8배, 159.9% 늘었고, 아이티센은 104.3배,141.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전상장 추진 중인 기업은 총 8개에 달한다"며 "향후에도 코넥스상장기업의 성장과 함께 코스닥으로의 활발한 이전상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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