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 조직배양 성공’ 상품화 기대

[아시아경제 문승용]

관상용 대나무 조직배양 상품화 가능…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
10일 담양군은 2013년부터 관상용 포대죽에 대한 기내 배양 조건과 대량증식 체계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담양군

10일 담양군은 2013년부터 관상용 포대죽에 대한 기내 배양 조건과 대량증식 체계 연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담양군


담양군이 관상 가치가 높은 대나무 포대죽 희귀 품종에 대한 조직배양 기술에 성공해 대나무 분화를 상품화에 나선다.1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관상용 포대죽에 대한 기내 배양 조건, 대량증식 체계를 연구하는데 노력해왔다.

대나무는 지하경에 의해 번식하기 때문에 대량증식이 어려우나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나무 조직배양에 성공한 것이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은 2,420ha의 대나무 식재면적으로 전국 대나무 면적의 34.3%를 차지한다.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담양대나무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소나무의 4배로 알려져 있으며,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아 환경대안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나무는 원죽과 죽순 등 1차 산업과 대나무 가공품 등 2차 산업에 이어 죽녹원과 같은 관광산업 등 3차 산업까지 대나무 산업 활성화로 인한 산업적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대나무산업을 21세기 새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담양을 세계대나무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장풍환 소장은 “대나무는 4군자 중 하나로 덕과 학식을 갖춘 사람의 인품에 비유돼 동양에서는 대나무에 대한 인식이 좋다”며 “아직 대나무 분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관상용 대나무 조직배양에 따른 대량증식으로 상품화되면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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