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29·넥센)와의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박병호가 미네소타에 입단한다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1루수인 조 마우어(32)와 경쟁해야 한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입찰 금액은 1285만달러(약 147억원)다.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1313만 달러·약 152억 원)에 이어 아시아 출신 야수로서는 두 번째로 많은 포스팅 금액이다.미네소타의 주전 1루수는 마우어다. 2004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이후 11년 동안 한 팀만을 위해 뛰었다. 마우어는 미네소타와 2011년 8년 동안 1억8400만 달러(약 2132억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했다. 연간 2300만 달러(약 266억 원)를 받는 팀 내 최고 연봉자다.
마우어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2006년과 2008, 2009년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포수가 타격왕 3회를 차지한 것은 마우어가 처음이었다. 특히 2009년에는 타율 0.365 28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1.031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포수 포지션을 더 이상 소화할 수 없었고 2014년부터 1루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이후 하락세가 뚜렷했다. 2013년 타율 0.324, OPS 0.880이던 성적이 2014년 타율 0.277, OPS 0.732에 그쳤고, 2015년은 데뷔 후 최다인 158경기를 뛰었지만, 타율 0.265에 OPS 0.718에 머물렀다. 미네소타의 박병호 포스팅은 마우어의 하락세와 맞물려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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