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은퇴…"조작 스캔들과 무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배기가스 배출 조작장치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독일 자동차 폴크스바겐이 총괄 디자이너의 사임으로 시름이 깊어지게 됐다.

폴크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총괄 디자이너인 월터 마리아 드 실바가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유럽 3대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실바가 이달 말에 은퇴할 계획이며, 그의 은퇴가 배기가스 배출 조작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태생인 실바는 1972년 피아트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알파 로메오, 세아트를 거쳐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람보르기니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07년부터 폴크스바겐의 총괄 디자이너로 재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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