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아시아 최대 디자인 비즈니스 장터 만들 것"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디자인코리아 2015가 향후 아시아 최대의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것"이라 고 밝혔다.

오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15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다. 정 원장은 "과거 디자인코리아 전시회가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미래의 삶을 조명하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디자인 비즈니스의 장터가 되는 역할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한국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자인코리아가 디자인 한류를 이끌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오는 전시회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계약을 목표로 디자인코리아 2015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참가업체들과 바이어들과의 대형 계약이 많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바이어 매칭 시스템을 운영해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전시회 개최 이전에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전시기간 동안에 현장 미팅을 진행해 비즈니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올해 디자인코리아 전시회가 '디자인 비즈니스 페어'를 주제로 하는 만큼 중국과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빅 바이어가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작년 전시회는 180개 기업이 참가해 현장 가계약이 355억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현장 가계약이 8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정 원장은 강조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6개월 차를 맞은 정 원장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앞으로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자체적인 디자인 능력이 높은 반면 중소기업들은 아직 그렇지 않다"며 "기술 혁신에 비해 디자인 혁신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과 제도적인 시스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디자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정 원장은 "일자리가 없으면 경제가 안돌아가기 때문에 진흥원이 디자인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디자인과 관련된 일자리가 무궁무진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청년 실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들이 일자리 보다 일거리를 먼저 찾는 노력을 한다면 실업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중에 진흥원 내부를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다. 정 원장은 "짧은 임기지만 임기 중에 진흥원이 지속가능한 혁신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가겠다"며 "디자인이 기술과 제도, 사회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흥원 내부에서부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