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사진=김현민 기자]
[잠실=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3연승을 올리고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전에 뒀다. 두산은 타선에서 민병헌(28)이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렸다. 정수빈(25)과 허경민(25)도 모두 2안타 경기를 펼쳤다. 허경민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인 22안타(총 23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2001년 안경현(두산), 2009년 박정권(SK), 2011년 정근우(SK)가 작성한 21안타 기록을 뛰어넘었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23)는 1.2이닝 만에 4피안타 3실점하며 강판됐으나 노경은(31)이 5.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두산은 1회말 상대 실책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안타로 얻은 1사 주자 2, 3루에서 김현수(27)는 1루수 쪽 희생땅볼로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이어 1루수 구자욱(22)의 홈 송구 실책으로 허경민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곧바로 2회초 추격에 나섰다. 이번에도 상대 실책과 폭투로 점수가 나왔다. 박석민(30)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다. 이어 이승엽(39)의 우전 안타로 무사 3루 기회가 왔다. 박석민은 박한이(36) 타석 때 나온 선발투수 이현호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어 역전타가 터졌다. 2-1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이후 2, 3루 기회에서 구자욱은 1회말 악송구 실책을 만회하는 우전안타를 날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결국 두산 선발 이현호는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두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민병헌과 김현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양의지(28)는 유격수 쪽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말 2사 이후에는 정수빈(우중간 안타), 허경민(우중간 안타), 민병헌(좌전 2루타)의 3연속 안타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민병헌은 결승 적시타를 때렸다. 점수는 4-3.
두산은 8회초 2사 이후부터 마무리투수 이현승(32)을 투입했다. 이현승은 1.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시리즈 3연승을 챙긴 두산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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