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 허용호 박사·하수민 연구원

제13회 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 허용호 박사와 하수민 연구원(왼쪽부터)

제13회 월산민속학술상 수상자 허용호 박사와 하수민 연구원(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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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월산민속학술상운영위원회는 2015년 제13회 월산민속학술상 저술상부문 수상자로 허용호(고려대학교 연구교수 49세)와 학위논문상부문 수상자로 하수민(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와종교연구소 연구원 35세)를 선정했다.

월산민속학상은 월산(月山) 임동권 박사의 뜻을 받들어 민속학 발전에 기여한 저서를 집필한 학자에게 ‘저술상’과 석사 또는 박사학위 논문으로 우수한 논문을 집필한 연구자에게 ‘학위논문상’이 각각 수여된다. 저술상 수상자인 허용호박사는 민속연행을 연구해 온 학자다. 가면극 · 인형극 · 굿과 같은 민속연행에 대한 그의 연구는 남다른 시각으로 인해 학계에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에 수상한 저서는 '연행론의 학문적 연행에 대한 반성적 고찰'(민속원, 2015)이며, 연구 방법론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활발하지 않았던 민속학계에 큰 영향을 끼쳐온 연행론이라는 연구 방법론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삼아, 그 한계와 가능성에 대하여 섬세하고도 다양한 논의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위논문상 수상자인 하수민은 '한국 명절의 역사와 휴일의 변동 연구' 전통의 명절과 현대의 휴일의 의미를 문화사적으로 해명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어울림방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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