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진수(23)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이 사령탑을 교체했다. 마르쿠스 기스톨(46)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후프 슈테벤스(52)가 지휘봉을 잡는다.호펜하임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테벤스 감독의 선임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로 성적표에 따라 재계약의 가능성도 있다.
김진수를 영입했고 2년 동안 호펜하임을 이끌었던 기스톨 감독은 결국 부진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올 시즌 초반 호펜하임은 극심한 위기를 겪었다.
가장 큰 문제는 팀을 운영해 나갈 방향을 잃었다는 점이었다. 기스톨 감독은 시즌 중간에 수비라인을 구성하는 선수들을 자주 바꾸는 등 흔들렸다. 이러한 과정에서 팀은 열 경기 동안 열아홉 골을 실점하면서 1승 3무 6패에 그쳤다. 기스톨 감독을 내보낸 호펜하임은 이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베테랑 지도자 슈테벤스가 함께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가진 그는 지난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만큼 팀을 잔류시키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김진수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임 기스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김진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다가 올 시즌부터는 선발에서 제외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두 경기에도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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