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청년실업·가계부채, 전월세 대책 내놔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7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청년실업, 가계부채, 전월세 대책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朴대통령, 청년실업·가계부채, 전월세 대책 내놔야"

문 대표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또 다시 진정성도 반성도 없는 일방적이고 자기만족 연설로 끝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제활성화법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요구하는 경제활성화법 30개중 23개가 새정치연합 협조 속에서 이미 처리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리되지 않는 법 가운데는 정부·여당내 이견이나 청와대가 당초 지난 3월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어 처리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상당수 경제활성화 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음에도) 경제가 갈수록 어렵다"며 "우리 경제가 법안 몇개로 살아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현정부를 상대로 "지난 3년 경제정책에 대해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정부 여당의 경제무능 실패를 반성해야 한다"며 "재벌대기업 중심, 부동산 중심 등 낡은 경제정책으로는 아무리 야당의 협조해도 경제 살아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국회와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려면 실패한 경제정책으로부터 근본적으로 성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국정화는) 대통령만 옳다고 믿는 역사관을 국민 모두에게 강요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시정연설에서 기대하는 것은 역사전쟁 선전포고가 아니라 포기 선언"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