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의 잔류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약 60km 떨어진 버밍엄셔의 총리 공식 별장 체커스에서 진행된 두 정상 간 비공식 회동 이후 시 주석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성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캐머런 총리에게 "중국은 번영하는 유럽과 통합된 EU를 희망한다"며 "영국이 EU의 중요한 회원으로서 중국과 EU 관계 발전을 증진하도록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전날 내놓은 다른 성명에서 "영국은 중국과 EU의 전면 전략적 협력관계를 심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양국은 중국과 EU FTA 실행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조속히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 주석 방문 기간 '글로벌 전면적 전략동반자'로 격상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중국과 영국 관계를 중국과 EU 관계 증진으로 발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항마'라는 평가를 받는 '중-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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