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솔루션, 바이오 인공간 기업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HLB 가 코스닥 상장사 에너지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에너지솔루션의 신주 208만9553주를 인수, 9.41%지분을 확보했다.

신임 이사후보에는 라이프리버의 김하용 대표이사, 인공간 수석 연구원 이두훈 박사,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사명을 에이치엘비 생명과학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인공간 개발회사 라이프리버와의 합병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병원에서 바이오 인공간 치료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3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을 마치면 바로 시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라이프리버의 인공간 특허지분은 라이프리버가 51%,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27%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참여하고 있고, 삼성병원과 함께 임상을 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17년 동안 개발 성과를 목전에 둔 세계 최초의 바이오 인공간 상용화 기업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리버와의 합병 등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은 LSKB 중심으로, 바이오 인공간과 기타 단기간 내 상용 가능한 바이오 제품 개발은 라이프리버를 통해 진행한다"며 "합병과 관련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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