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9월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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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리 급했을까
시월도 되기 전에
홍시가 되어 마당에 섰다
세상사 바쁘다고 덩달아 바쁜가 보다
요즘 유치원생들도 초등교과서를 떼고
중학생들이 미국대학영어를 공부한다고 하더니

달포간 무서리 맞고
간짓대 들고 올라갈 때 날 맞이해 줬었지
오늘은 벗은 발로 뛰어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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