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자체적 따로 준비…보이스 피싱 등 금융사기 사전 예방 기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전화 금융 사기(보이스 피싱)와 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S는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폰뱅킹, 텔레뱅킹 등을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비정상적인 거래가 발생할 경우 이를 사전에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FDS 개발을 위한 사업자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총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하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FDS는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중앙회 전산을 이용하는 67개사가 이용한다. 내년 1월 최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회 전산을 사용하지 않는 저축은행도 자체적으로 FDS 구축에 나섰다. HK저축은행은 내년 3월 구축 예정으로 조만간 사업자 물색을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법인 간 전산 통합을 끝내고 내년 6월에는 FDS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업계가 FDS 구축을 서두르는 것은 여전히 보이스 피싱에 은행 계좌가 악용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다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기 피해는 1946억원으로 이중 피싱 사기는 1202억원으로 60%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에서 만기 전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청하는 사례가 보이스 피싱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수법으로 발생하는 금융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FDS를 통해 이 같은 범죄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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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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