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남풍 회장 비리' 재향군인회 2차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조남풍 재향군인회장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재향군인회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재향군인회 압수수색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경영본부와 예산부, 감사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남풍 회장과 향군상조회 대표 이 모 씨가 부정한 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입수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향군 노조 등이 중심이 된 향군 정상화 모임 대표단은 조 회장이 향군 회장 선거 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건네 이들을 매수했다며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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