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 서있을 자격 없다", 黃 "그럼 들어가겠다" 설전

황교안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첫 질문부터 '史鬪' 설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19대 국회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6일 교육·사회 ·문화분야 질의에서는 시작부터 '역사 전쟁'에 대한 설전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질문자와 답변자간에 감정 섞인 신경전과, 여야 의원들간 고성이 오고 갔다.이날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온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총리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자위대의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총리는 "양국 간에 협의를 통해서 포괄적인 논의를 했고 구체적인 요청과 약속도 있었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언제 이런 논의가 있었나, 구체적인 요청 내용과 약속 된 내용은 무엇인가"고 물으며 진상을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황교안 총리는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입국은 우리의 동의나 요청이 없으면 허용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질의 과정에서 서로간의 강한 주장이 이어졌고 이 의원이 "총리는 그 자리에 서 있을 자격이 없다"고 질타하자 황 총리가 "그럼 들어가겠다"라고 대답하는 신경전이 벌어졌다.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고가 정의화 의장이 나서서 장내를 정리하기도 했다.

뒤 이은 질의에서 이 의원은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해 또 다시 황 총리와 신경전을 주고 받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