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무조정실장 간담회서 규제개선 건의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전경련, 규제개혁 간담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서울 여의도 컨퍼런스센터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투자와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을 건의했다. 이번 자리는 추경호 실장이 직접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부처가 함께 애로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SK E&S, 두산, 현대중공업, LS산전 등 주요 기업 대표이사 13명과 산업부, 농식품부 등 정부부처 국장급 4명이 참석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이 자리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정부부처의 규제개선 노력으로 수년 간 지체됐던 다수의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기업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등 아직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화학물질관리법 등 환경규제, 대형마트·소프트웨어(SW) 등 대기업진입제한 규제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박 전무는 앞으로도 기업투자와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제도 및 규제현황에 대해 기업인과 정부부처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4일부터 5개 주요 경제단체와 규제개혁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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