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vs거식증, 차이점과 원인은?

폭식증.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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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폭식증과 거식증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폭식증은 단시간(약 2시간)내에 일반인들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을 먹고,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다. 또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음식물을 토하거나 설사약, 이뇨제를 남용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기도 한다. 폭식증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있는데 생물학적으로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거나 엔도르핀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때 폭식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심리적으로는 청소년기의 욕구를 적절하게 표출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병하기도 한다.

거식증은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이나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등의 생물학적 연구 보고가 있고, 사회적 요인으로는 운동과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있다.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등 또한 심리적 원인으로 제기된다.

거식증은 일반적으로 10세에서 30세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치료에 무관심하거나 저항한다. 체중감소와 연관된 부적절한 식이 행동은 비밀스럽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공공장소에서 식사하거나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꺼려한다.

음식을 온 집안에 숨겨 놓는 등의 음식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체중 감소가 심각한 경우 저체온증, 무월경, 부종, 그리고 저혈압 등의 다양한 내과적 문제가 발생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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