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카지노 "中 관광객에 성접대 보도, 사실과 다르다"

"왜곡된 보도, 강력히 따지고 사실관계 바로잡아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한국 카지노는 중국 광관객을 유치하기 위해 삼류 여배우를 동원, 성접대 알선 및 제공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국내 카지노업체가 중국 언론의 '한국 카지노, 중국 관광객에 성접대' 보도에 정면 반박했다.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한국관광공사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관계자는 14일 "한국의 도박장이 삼류 배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접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카지노업계에 확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왜곡해 보도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관영 중국중앙(CC)TV 측에 강력히 따지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 CCTV는 초점방담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 도박장이 중국인들에게 공짜 비행기표와 숙식제공, 무료 여행 등을 내건데 이어 무료 성접대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그 근거로 한 도박장의 약정서 내용을 제시했다.

CCTV가 공개한 약정서에는 칩 10만장을 바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칩 20만장은 한국 삼류 배우 또는 모델과의 잠자리 1회, 칩 50만장은 삼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3일간 24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조건이 내걸려 있었다.

방송은 "이 같은 무료 서비스는 고객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카지노업체가 돈을 벌게 되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GKL 관계자는 "자료 화면의 약정서와 전혀 무관하다"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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