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4달러(1.2%) 상승한 117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1176.09달러) 위에서 거래됐다.시간 외 거래에서도 금값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인 1188.40달러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잇달아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연 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금값은 올해 9% 가량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서만 5% 넘게 상승하는 최근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다. 현재 시세는 지난해 12월 말 보다 0.4% 낮은 수준에 그친다.텍사스주 소재 US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프랑크 홀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값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는 시장에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금값의 상승, 하락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블룸버그가 최근 41명의 금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1명이 올해 금 투자가 손실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나머지 20명은 반등을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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