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임기내 아프간 철군 계획 재검토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은 NYT 인터뷰에서 철군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으며 잔류할 미군의 규모와 아프간군을 계속 훈련할지가 행정부 안팎의 의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임기 내에 아프간 전장에 투입된 병력을 거의 모두 귀국시킨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종전 방침을 백지화하는 것이다. 이는 최근 아프간의 불안한 정세 때문에 행정부 안팎에서 쏟아지는 우려와 관련이 있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내 반군 세력은 2001년 이후 가장 많이 확장했다. 지난달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집단 탈레반이 불과 수백 명으로 북부도시 쿤두즈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도 아프간 산악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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