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연이은 애플 디스…이번엔 '애플워치'

엘론 머스크의 연이은 애플 디스…이번엔 '애플워치'


엘론 머스크, 연일 애플 공격
애플의 전기차에 이어 애플워치도…
테슬라 개발자 영입에 불쾌한 감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애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머스크 CEO는 애플의 전기차 사업을 '테슬라의 무덤'이라고 조롱한데에 이어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기능에 대해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워치는 기능적으로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한델스브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전기차 개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당시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는 "애플은 우리가 해용한 사람만 고용한다"며 "농담으로 애플을 테슬라의 무덤으로 부르는데 그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로 간다"라며 "자동차는 폰이나 스마트 기기에 비해 훨씬 복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애플을 싫어하지 않는다. 애플은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회사이고, 이들이 전기차 영역에 뛰어든 사실이 기쁘다"라면서도 "조니와 그의 팀이 멋지게 제작한 애플워치는 아직까지 기능적으로는 부족하다"라고 꼬집었다.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최근 시장에 진출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애플은 2019년 전기차를 상용화하기 위해 여러 자동차 업체들과 논의 중이고, 최근에는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를 대거 채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 CEO는 그동안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5월 테슬라의 1분기 컨퍼런스콜만 하더라도 애플의 전기차 사업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었다.

외신들은 그가 애플이 전기차 원천 기술을 확보한 테슬라의 개발자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간접적인 불만을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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