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유스오케스트라, 올해의 '위대한 작곡가'는 '드보르작'

서울유스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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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드보르작'을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차이콥스키'로 꾸며진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연장이다. 드보르작의 주요 작품을 연주하며 그의 삶과 음악관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잘 알려진 대표곡들로 구성된다.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슬라브 무곡 10번 E단조'가 무대에 오른다. '신세계로부터'는 체코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이 미국에서 지낸 시기에 작곡한 작품이다. 신세계와 같던 낯선 땅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체코 보헤미안 지역의 여러 민요와 영가에 영향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분석된다.

'슬라브 무곡 10번'은 슬라브 민요와 민족 춤곡에 바탕을 둔 곡이다. 지극히 서정적이고 우아하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젊은 작곡가 최명훈의 창작곡 '피아노협주곡 나래Ⅲ'도 연주된다. 현대음악은 난해하다는 편견을 깨고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품이다. 우리 민요 '아리랑'의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드보르작의 음악과 함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의 공감대를 만들어갈 것이다.실내 앙상블 '트리오 제이드'의 멤버 차세대 피아노 연주자 이효주가 협연한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5000원~3만원 문의 02-399-100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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