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 "ICT 투자효과 불투명..정부사업 참여안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정부 주도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활성화 사업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식에는 정책당국의 홍보마인드 부족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ICT부문 중소기업 252개 업체를 대상으로 'ICT 중소기업 융합 활성화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대상 60%가 "투자대비 효과가 불투명하다"며 정부 정책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전략'에 대해서도 65.9%가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다.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도 참여를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응답업체 78.6%는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CT 융합 추진을 통해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35.2%)하지만 현재 ICT 융합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은 약 10%에 불과했으며, 관심있는 ICT 융합 분야로는 '스마트홈'(28.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ICT 융합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사항으로는 '민간주도의 투자 활성화'(49.6%)를 가장 많이 거론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새로운 ICT 융합시장 창출을 위해서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의 협력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과 정보교류 등 상생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ICT융합정책에 중소기업의 참여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ICT 융합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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