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통영 생굴 첫 출하

청정지역 통영 지정양식장 산지 직송으로 생굴 시세 대비 25% 저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롯데슈퍼는 다음 주 통영 굴 초매식을 일주일 여 앞두고 제철 생굴 초도 물량을 15t을 확보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추석 이전 익혀먹는 굴인 월하굴을 판매한데 이어 이번엔 생굴 판매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굴 수하식 치패를 붙인 전년 11월부터 통영에 있는 지정양식장과 사전계약을 맺고 7월과 8월 2회에 걸쳐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9월 중순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바이러스 관련 시험성적을 의뢰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무검출 및 이질균, 패류독소 등 음성판정을 받아 판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롯데슈퍼는 미 FDA에서 청정지역으로 인증된 한려해상인 통영 산지 자가 양식장 및 제조 공장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사전 계약을 맺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자동화설비를 통해 수급물량을 확보해 본격적인 굴 출하기에 앞서 시세가 다소 오른 생굴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됐다.

오는 13일까지 일부 점포를 제외한 전국 롯데슈퍼 직영점에서 동일하게 판매되며, 가격은 150g 2봉에 4980원으로 업계 시세 대비 25% 저렴한 수준이다.임용 롯데슈퍼 수산 MD는 “일본 수출물량 증가와 월하굴 부족, 생육 초기 기상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생굴 시세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산지 어가와 사전계약 및 직거래를 통해 공급물량을 확보했고, 판매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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