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최고위원회의 불참…원유철 "개인사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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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사진) 새누리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회의를 진행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대표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의 최고위원회의 불참이 어제 있었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관련 당 의원총회서의 격론이 원인이 아니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서 "2015년도 국가경쟁력평가서 26위를 차지했다"며 "이유는 노동·금융 시장의 후진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원 원내대표는 "114개 평가 지표 중 60%가 넘는 71개 지표가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며 "특히 거시경제 지표는 5위, 인프라 지표는 13위로 기본 순위가 상승했음에도 종합 순위가 제자리 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성숙도 87위, 노사협력 132위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번 평가는 당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이 왜 중요하고 시급한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싱가포르는 2위, 홍콩은 7위, 대만은 15위로 우리와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도 불과 석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5대법안 처리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는 말을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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