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안전운전불이행 사고의 경우가 10건 중 7건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길(추석전날)이 귀가길(추석익일) 보다 안전운전불이행 사망자수가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추석연휴, 안전운전불이행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08~2014년) 추석연휴기간(총 21일) 교통사고는 1만63건으로 이 중 안전운전불이행 사고는 5636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는 귀성길(추석전날)이 귀가길(추석익일) 보다 19.2%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수도 51.3% 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귀성길(추석전날) 교통사고 사망자의 78.3%는 '안전운전불이행'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운전불이행 교통사고는 귀성길(추석전날)이 귀가길(추석익일) 보다 19.8%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수는 55.2%나 많았다.
귀성길(추석전날)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건수는 전체의 56.5%, 사망자수는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 이는 안전운전불이행에 의한 교통사고의 인명피해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운전 불이행 교통사고 사고경위서를 분석한 결과, '피로ㆍ졸음운전' 전체 사고의 47.8%로 나타났다. '급차로변경'도 33.5%에 달했다.
조준한 책임연구원은 "졸음, 전방주시태만과 같은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경찰단속이나 계도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명절 연휴 차량정체와 맞물린 장거리 운전과 조급한 마음은 전방주의력을 분산시키고 난폭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탑승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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