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블루, 블록+모바일 학습교구 '모블로' 개발

모션블루, 블록+모바일 학습교구 '모블로' 개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디지털 콘텐츠 전문기업 모션블루는 기존의 블록 장난감에 모바일 기기의 첨단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학습 교구 '모블로(MOBLO)'를 개발,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모블로는 블록교구에 모바일과 인터넷이 결합해 실제 블록의 결과물이 입체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간감과 색채,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 등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블록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놀이의 과정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흥미 유발과 집중력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 모블로는 최근 IT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SW교육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부에서는 창의인재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SW교육을 지정했고, 오는 2017년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정식 교과목으로도 지정된다.

실제 전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한 자체 테스트 결과에서 모블로는 스팀교육을 위한 교구 적합성과 수업적용 가능성에서 대단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교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사된 바 있다. 스팀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교육 방법론으로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모션블루의 홍승훈 마케팅 이사는 "스팀교육과 소프트웨어교육 같은 교육계의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교구를 만들기 위해 장시간의 연구개발과 소비자 수요조사,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의 설문 등의 결과를 반영한 제품이 바로 모블로"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모블로가 창의융합형 인재 교육을 위해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 와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모션블루는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모블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로봇연구팀이 제품 개발에 참여해 소형로봇(KAIST)과 '모블로'를 연계하여 학습 콘텐츠를 구성하는 과제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모션블루는 '모블로'와 관련된 6개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및 PCT 국제 특허를 포함한 8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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