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재육성 장학생 10월 1일까지 접수

"성적 우수 학생 등 17개 분야 917명에게 7억 5천만 원 지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인재육성재단은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도내 시군과 해당 학교에서 올 하반기 선발할 전남인재육성 장학생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신청 자격은 본인과 부모(친권자)가 공고일 현재 전남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학생으로, 초·중·고교생은 전남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 하지만 대학생은 타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 등으로부터 학비를 지원받거나 매학기 등록금 총액이 50만 원 이하인 대학생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1인당 장학금 지원액은 초등학생 20만 원, 중학생 30만 원,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50만 원으로 대학생의 경우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교내 장학금 등 타 장학금으로 지급받은 금액을 제외한 차액만 지급해 이중 수혜를 방지토록 했다.

학생 또는 학부모가 시군과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시장·군수와 학교장이 적격 여부를 확인해 추천하고, 전남인재육성재단에서 917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총 7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이 10월 말까지 지급된다.선발 대상은 성적이 우수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다자녀·예능 특기자 등 17개 분야로 나눠 다양한 인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전남인재육성 장학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http://www.jninjae.or.kr)과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장학금 신청은 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와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혀주고, 지역 우수 인재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전라남도가 주관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지금까지 2만 3천 63명에게 187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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