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산가족 전원 생사확인·정례 만남 이루어져야"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남북은 약속대로 적십사 본회담을 갖고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에는 남과 북이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9월8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 결과에 따라 오늘 북한에 이산가족 250명의 생사확인 의뢰서를 보낼 예정으로 있다"며 "이중 100명이라는 인원만 이번 상봉행사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이산가족 일부라도 혈육상봉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지만 연간 한 두 차례 이뤄지는 생사확인과 상봉행사만으로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도저히 치유할 수가 없다"며 "앞으로 있을 적십자 회담만이 아니라 남북 당국자 회담에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지혜를 모으고 정성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