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학업· 가정문제 등 고민 해소 상담 운영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16개 초·중학교에 전문상담가 배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손잡고 16개 초·중학교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행복이 넘치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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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지속성을 갖기 어려운 순회 상담에서 벗어나 전문상담사가 8시간 전일제로 주 5일 학교에 상주한다. 학업, 가정, 이성문제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해소를 위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집단상담과 심리치료, 심리검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학교부적응, 대인관계, 학교폭력 등 위기에 처한 학생을 위해서는 집단상담 전문가를 파견해 문제해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담사가 이론적 전문성만 가지고 상담에 임하지 않도록 상담자를 대상으로 한 슈퍼비전 훈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상담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다.

‘행복이 넘치는 상담실’은 개별 상담 외에도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 인식 및 형성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예방교육뿐 아니라 흡연 및 약물 등 건강교육과 성교육 등을 운영한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혼자 힘들어 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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