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안행위, 행자부 감사 與 단독 강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0일 오후 행정자치부에 대한 2015 국정감사를 새누리당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진영 안행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위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국감 속개를 선언했다.진 위원장은 이어 "정청래 간사로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감에 참여할 수 없다는 구두통지를 받았다"면서 "오늘 감사를 다음날 다른 날을 정해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위원장으로서 새정연 의원들이 참석을 안하게 되서 유감"이라며 "지난 7일 선관위의 (정종섭 행자부 장관에 대한 위법 여부) 결정이 안 됐다는 것을 알았을 텐데, 어저께까지 충분히 협의해서 위원장이나 여당 강기윤 간사님한테 연락했으면 감사 날짜를 변경해서 효과적으로 감사할 수 있었는데 그런 아무 얘기도 전달 받은 바 없다"며 "오늘 감사장에서 진행할 수 없다고 새정연에서 이의제기한 것은 위원장으로서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미 감사 시작을 선포한 상태고 증인 선서까지 한 상태에서 새정연 참석 안해도 감사 진행을 하겠다"며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이어 정재근 차관 등 행자부 간부 소개를 시작으로 국감 일정을 속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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