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그널엔터,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

CB전환에 따른 오버행 이슈 해소 기대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이 SG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발표 이후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35분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9.31% 오른 3465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인 코너스톤글로벌인베스트먼트가 SG인베스트먼트와 보유주식 1239만주를 198억원에 매각하는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SG인베스트먼트는 호텔, 부동산, 화장품과 전자상거래기업 등에 투자하는 전문투자기업이다. SG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코스닥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G인베스트먼트가 전환사채(CB)를 인수함에 따라 씨그널엔터는 CB전환에 따른 오버행(대규모 물량출회) 이슈도 해소하게 됐다.회사 측은 "SG인베스트먼트는 씨그널엔터의 투자를 통해 화장품의 중국시장공략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씨그널엔터가 중국 현지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제작 외에 준비 중인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사업에 대해 SG인베스트먼트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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