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이용 1.7건..올해 선정된 99개 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이를 맡길 때가 없는 부모가 잠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의 하루평균 이용건수가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복지위·여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4263명의 아동이 시간제 보육을 이용했다. 시간제 보육을 이용할 수 있는 양육수당을 받는 아동 89만9449명 가운데 4.7%에 그친 것이다. 시간제 보육은 양육수당을 받는 아동의 학부모가 긴급한 병원 이용 등으로 단시간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지정 어린이집 등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기로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내면된다. 올해 7월 현재 179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제보육 제공기관당 1일 평균 이용 건수는 1.7건으로 2013년 3.7건, 2014년 2.5건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간제 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 등 179개곳 가운데 90곳에선 아이를 맡긴 건수가 1건 미만이었다. 2건 미만은 30개소. 3건 미만이 28개소로 나타났다.
시간제 보육기관은 올해 선정된 것만 유난히 이용률이 저조했다. 2013년 지정된 15개소는 모두 일 평균 2건 이상의 이용이 있었고, 2014년 개설된 65개소 중 52.3%(34개소)가 2건 이상의 이용 실적이 있었다. 반면, 올해 관 99개소 중 고작 10.1%(10개소)만 2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복지부가 시간제보육에 75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이용 경험 아동은 적다"면서 "복지부는 내년에 시간제보육 기관을 확대(150개소 확대, 총 380개소)설치 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시간제보육 이용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제공기관 확대보다 시간제보육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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