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해상 컨테이너선-어선 충돌, 아직 수색 성과 없어

인근 사고해역 조업 어선에선 피해사항 파악 안돼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전남 신안 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어선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방 6.3㎞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1만8334t급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어선과 충돌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컨테이너선 우측 선미 부분에 어선과 충돌한 흔적을 발견했다.

신고접수 후 해경은 경비 함정, 해군,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동원해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이 사고와 관련한 부유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 등을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충돌 신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으로 해경은 수색을 이어가며 인근 어선을 상대로 탐문과 확인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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