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시스템 운영

김원식 감정원 본부장(왼쪽)과 엄정희 국토부 과장(가운데), 박기태 삼성SDS컨소시엄 PM이 인계인수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원식 감정원 본부장(왼쪽)과 엄정희 국토부 과장(가운데), 박기태 삼성SDS컨소시엄 PM이 인계인수서를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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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은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및 통계를 조사·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인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 업무를 인수 받고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운영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전국 690만동 건축물의 건물 정보와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건축물의 월 단위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융합해 구축한 세계 최초의 국가 단위 건축물 에너지 정보 시스템이다.기존의 건물부문의 연간 에너지 공급량 정보(국가통계) 대신 실제 월 단위 에너지 소비량을 활용해 집집마다 정확한 단위의 에너지 소비량 조사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감정원 관게자는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운영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건축물 에너지 저감 정책에 대한 지원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또 부동산 거래시 건물 에너지 성능을 참작해 거래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범위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감정원은 국가승인통계 작성기관으로서 이번에 인수 받은 정보체계를 정비하고 고도화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건물 에너지 부문 통계의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서종대 감정원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정보 허브기관으로서 현재 운영 관리중인 18종의 부동산 정보체계에 건축물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정보까지도 종합적으로 연계해 국민 생활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정보 제공으로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운영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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