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호날두·수아레스 제치고 UEFA 최우수선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쉰네 명으로 구성된 기자단 투표 결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를 했다. 2011년 첫 수상 이후 4년 만에 영예를 안았다. 두 차례 수상은 메시가 처음이다. 2012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바르셀로나), 2013년에는 프랑크 리베리(32·바이에른 뮌헨)가 받았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쉰일곱 경기에 나가 쉰여덟 골(컵 대회 포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열 골을 기록하며 팀 동료 네이마르 다 실바(23), 호날두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은 독일 국가대표 실리아 사시치(27)에게 돌아갔다. 사시치는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여섯 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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