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소 브루셀라병 일제검사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소 브루셀라병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군은 공수의사 등 7개반을 편성해 관내 1,490농가의 1세이상 한 ? 육우 암소 1만 9,782두에 대해 일제검사를 할 예정이다. 브루셀라병은 오염된 사료를 섭취하거나 감염된 소와 교배 · 인공수정 시 전염되는 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감염시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고, 가축의 유산이나 사산을 일으키게 된다.

양성축이 발생한 농장은 가축이동 제한명령이 내려지며 2회 이상 추가검사를 실시 후 감염된 가축은 살처분 해야 한다.

군은 일제검사를 통해 감염축 조기 발견과 신속한 조치로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축 질병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브루셀라병 검사는 연 1회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채혈을 기피하는 등 검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및 보상금 하향지급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축사 청결 유지와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전염병 의심가축 발견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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