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U - KEPCO E³MBA 첫발

전남대학교는 27일 오후 교내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2015학년도 ‘CNU-KEPCO E³MBA’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전남대학교는 27일 오후 교내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2015학년도 ‘CNU-KEPCO E³MBA’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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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대서 첫 입학식…미 USC와 복수학위 인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말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간 교류·협력 사업의 첫 결실인 '2015학년도 CNU-KEPCO E³MBA’과정이 첫발을 내디뎠다.전남대학교는 27일 오후 교내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2015학년도 ‘CNU-KEPCO E³MBA’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USC) 폴 알렌 밀러(Paul Allen Miller) 국제협력본부장 등 내외 귀빈과 신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한 ‘한전 MBA’과정에는 한국전력공사 임직원 30명이 등록, 소정의 경영전문석사 학위 과정을 밟게 되며, 협약에 따라 미국 ‘University Of South Carolina’경영전문대학원 복수학위를 취득하게 된다.입학식에 앞서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는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과 USC 폴 알렌 밀러 국제협력본부장이 복수학위 인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지병문 총장은 “‘CNU-KEPCO E³MBA’는 거점 국립대학교인 전남대학교와 글로벌 에너지기업 한전이 추진하는 교류·협력 사업의 첫 결실”이라면서 “이는 또한 기업과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소중한 기회임과 동시에 산·학협력의 대표적 사례이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사장은 “‘CNU-KEPCO E³MBA’과정 개설을 계기로 전남대학교와 한국전력의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알찬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신입생 여러분은 자기계발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와 한국전력공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상호협력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경영전문대학원 계약학과 운영·설치에 관한 표준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CNU-KEPCO E³MBA’출범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이 지방 소재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펼치는 상생·협력 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한국전력공사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뒤 지역의 대표 대학인 전남대학교와 추진한 협력사업이 첫 결실을 본 것이다.

전남대학교는 이를 계기로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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