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證, 노루홀딩스 목표주가 4만원으로 올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노루홀딩스 에 대해 유가 하락의 반사이익과 자회사의 호실적 덕분에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루홀딩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82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추정치를 각 9.2%, 55.4% 하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효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단가인하압력과 달러강세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3.3%포인트 감소한 4.9%를 기록했다.

실적부진 이유는 연결 실적에서 70%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상장자회사인 노루페인트가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노루페인트는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28.6% 감소한 87억원을 올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계절적으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2014년 연간으로 7% (2014년 5.9%)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비상장자회사 아이피케이 실적 호조로 아이피케이로부터 200억원의 배당수익 수취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긍정적 시선을 보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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