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보증보험 공식 출범…선박금융 보증보험 영업개시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해양보증보험(사장 최재홍)이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 및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등 정부관계자 및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CEO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한 보증보험 제공을 통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12월말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이달 초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선박구매 관련 채무보증보험, 기타 프로젝트(SOC, 발전, 항공, 산업플랜트, 지역개발 등)에 대한 채무보증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2019년까지 공공과 민간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5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차원에서 조만간 해운사로부터 약 150억원의 유상증자도 추질할 예정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해양보증보험은 해양 금융프로젝트에 대한 보증을 공급함으로써 해양산업과 해양금융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해양금융의 항구로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홍 사장도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되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앞으로 조선·철강·항만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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